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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아시아계 미국인 영화제

CAAM FEST

 

시기가 맞는다면 4월 말의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와 5월 초중순의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 축제에 참가해 보자.

이 기간 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들를 뿐만 아니라, 여려 영화관에서 특별 상영과 QnA를 진행하기 때문에 재밌는 경험이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영화 축제는 여느 다른 영화제와 비슷하지만, CAAM FEST는 그 목적성과 방향성이 더욱 뚜렷하다.

CAAM FEST opening gala
CAAM FEST, castro theatre

 

 

미국 최대의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인 캠 페스트(CAAM FEST)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러 아시안 아메리칸의 이야기를 담는 장인데. 영화제를 여는 오프닝 티켓과 함께 갈라 티켓을 사게 되면, 여러 매체에서만 보던 갈라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매년 벌어지는 행사는 달라지는데, 거의 Civic Center역에 위치한 매번 아시안 아트 박물관(Asian Art Museum)에서 열린다. 5월 초중순에 열리기 때문에 미리 티켓을 구매해 두는 것이 좋다. 오프닝 영화는 카스트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카스트로 영화관(The Castro Theatre)에서 열리고, 영화가 끝난 후 대부분의 인원이 아시안 아메리칸 박물관으로 향한다. 

 

 

CAAM FEST, free foods, desert
CAAM FEST, free drinks

 

 

아시안 아트 박물관에 들어가면, 기존의 전시뿐만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를 베이스로 두고 있는 각종 레스토랑, 브류어리, 스폰서를 하는 술집과 로컬 상점에서 여러 가지 음식과 주류를 제공한다. 중앙 메인홀에 가게 되면 디제이와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많은 이들이 모여 춤을 추기도 하고 즐기기도 한다. 드레스 코드는 세미 블랙타이지만, 운동복 복장이나 너무 캐주얼하지 않다면 사람들에 잘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영화제기간동안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면 영화제에 참가하는 다른 아티스트의 영화를 볼 수 있고, 아티스트들과 만날 수도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소재로 하거나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고, 이민 1세대와 그들의 2세대, 3세대들이 더욱 창의적인 채널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더 주목받는 영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이 영화제에 참여하는 나로서는 매번 발전하는 이야기와 영화제의 규모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많은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항상 정체성에 관련된 고민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살아온 나는 느껴보지 못한 고민이었기에 너무 놀랐던 적이 있다. 미국인들에게는 너무 한국인 같고,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미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나 또한 그런 선입견이 있었기에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자라면서 교육받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원론과는 달리, 나라를 이끄는 이들은 나와 같이 생긴 이들이 없어 계속된 자기 의심에 혼란스러워하며 자란 아시아계 미국인들.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명해주는 영화제이기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CAAM FEST

 

아직 2024년도의 영화제가 언제 열릴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5월 10일 즈음 열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샌프란시스코에 들린다면 꼭 CAAM FEST에 참여해 영화를 감상해봤으면 한다.

 

CAAM의 영화제관련해 티켓이 열리면 다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https://caamedia.org/

 

Home

The Center for Asian American Media (CAAM) is a nonprofit organization dedicated to presenting stories that convey the richness and diversity of Asian American experiences to the broadest audience possible.

caa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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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게이트 파크 뭘 해야 할까?

골든게이트 파크에서 보통 드영 박물관이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많이 가는데. 박물관이나 미술관 말고도 골든게이트 파크에는 다른 즐길거리들이 많이 있다.

드영 박물관과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를 지나 재패니즈 티가든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호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은 스토우 레이크로 배를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다가 할아버지가 손녀와 손자를 조그마한 배에 태우고 노를 젓는 걸 봤는데, 얼마나 귀여워 보이던지. 나이 불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로 보였다.

 

Stow Lake Boat House

 

보트를 대여해 주는 곳은 스토우 레이크 보트하우스로, 대여비는 탑승하는 보트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한 주전부리를 들고 탑승했는데 간혹 가다 와인이나 스낵을 가지고 보트 위에서 피크닉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stow lake pedal boat
이때는 6인용으로 끊을 수 있었는데 솔직히 네명이서 타는게 제일 편하고 안전해 보였다

 

가격표

 

페달로 밟는 보트 -$32.50/시간당

노로 젓는 보트 - $26.00/시간당

 

강아지와 함께 탄다면 한 마리당 $5가 부과된다. 페달로 밟는 보트는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노로 젓는 보트는 최대 3명까지 탑승가능하다. 가격이 조금 있어 보이지만 탑승인원을 생각해 보면 꽤 괜찮은 금액대이다.

 

나는 총 두 번 타봤는데 두 번 다 페달로 밟는 보트에 탑승했고, 노로 젓는 보트는 내가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힘들까 걱정이 되어 페달보트로 탑승했다. 처음이거나 노를 젓는 거에 익숙하지 않다면 페달 보트를 추천한다.

 

또 스토우레이크 보트하우스 옆에 카페가 위치하기 때문에, 보트에 타는 걸 기다리는 동안 햄버거, 샌드위치, 핫도그나 커피 같은 음료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물론 주류(와인, 맥주)도 판매한다.

 

평일에는 오전 10:30~ 오후 4시, 주말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대기 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고, 생각보다 인공호수가 넓어서 1시간권을 채운다면 꽉 채워서 구경하고 돌아올 수 있다.

 

스토우 레이크는 1893년도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인데, 이 호수 중앙에 스트로우베리 힐이 섬처럼 위치해 있다. 페달을 밟다 보면 따뜻한 햇살에 조용한 호수와 둘러싸인 자연 덕분에 마음이 편해진다. 이용자수는 주말이냐 평일이냐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표를 끊은 뒤 보트를 타기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30분을 넘지는 않았고, 이용자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호수에 돌아다니더라도 사람들이 붐비는 느낌은 없다.

 

 

https://maps.app.goo.gl/6BJjpgFTd5azpxiY8

 

Blue Heron Boathouse · 50 Stow Lake Dr, San Francisco, CA 94118 미국

★★★★★ · 선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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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스테이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맛이 있으면 그 값을 했고, 너무 딱딱한 겉면에 입도 데고, 잘라먹는 것도 여간 귀찮고, 사실은 한국에서 구워 먹던 소고기가 훨씬 맛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 살면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을 일이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스테이크 한 덩이가 크기가 크기도 하고, 만들다가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서 뒤처리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house of prime rib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왔으니 스테이크 한번 썰어보자한 부모님 덕분에 알게 된 보물 같은 스테이크집을 추천해볼까 한다. 사실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은 주변에서도 많이들 알고 있고 유명하기도 했는데. 예약을 하고 들러보자마자 그 이유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야들야들한 소고기에 맛도 분위기도 좋은 데다가 웨이터분도 너무 친절해서 먹는데 말 그대로 흥이 절로 났었다. 프라임립의 메뉴로는 아래와 같은데.

  • The City Cut
  • House Of Prime Rib Cut
  • The English Cut
  • King Henry Viii Cut
  • Children's Prime Rib Dinner

아이용 메뉴를 제외하고는 순서대로 시티컷이 제일 얇고 킹 헨리 컷이 가장 두꺼운 프라임립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친구들은 킹헨리에 미디엄 레어에 시금치와 매쉬드 포테이토를 시켜 먹었는데. 나는 원체 양도 적은 데다가 배부르게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시티컷을 시켰고, 같이 간 부모님은 잉글리시 컷과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 컷을 시켰다.

 

house of prime rib

 

같이 나오는 사이드로 매쉬드 포테이토 혹은 베이크트 포테이토, 크림드 시금치, 샐러드, 요크셔 푸딩이 제공되는데. 식전빵을 먹을 때쯤 나오는 샐러드를 눈앞에서 섞어줄 때 너무 재밌어하는 부모님 모습을 보고 조금 뿌듯했었다. 생각보다 입맛에도 잘 맛고, 신선해서 가끔 스테이크 먹다가 고기가 물릴 때 즈음에 다시 먹어줬다.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은 Van ness Avenue에 위치하는데. 오르막길 꼭대기 즈음에 위치하기 때문에 걷는 걸 싫어한다면 구글맵을 따라 걸어가는 건 비추한다. 또 동네가 텐더로인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방면에서 이동할 때는 텐더로인을 지나게 되는데, 우버를 부르는 걸 추천한다. 치안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 바란다.

2024.01.02 - [샌프란시스코/웰컴 투 샌프란시스코] - 웰컴 투 샌프란시스코, 여행 팁, 옷차림,치안

https://maps.app.goo.gl/iTYQpPCcm47fDxr3A

 

House of Prime Rib · 1906 Van Ness Ave, San Francisco, CA 94109 미국

★★★★★ · 영국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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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프라임 립에 갈 때는 무조건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예약을 못하게 된다면, 여는 시간에 맞춰간다면 운 좋게 1시간 내외로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다. 평일에는 5시 오픈이지만 주말에는 오후 4시 오픈하는데. 만약 오후 6시 정도 들러볼까 한다면 적어도 2시간의 웨이팅을 결심해야 한다.

https://www.opentable.com/restref/client/?restref=1779&corrid=4963b65e-59ab-4b7a-85f0-346cbe1005fd

 

House of Prime Rib Online Reservations | OpenTable

 

www.openta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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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MLB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좋은 데다가 현지인처럼 함께 동화되어서 즐겨보기 좋은 스포츠이다.

 

한국의 야구장 문화가 열정적이고 산해진미로 가득 찬 환경이라면 샌프란시스코의 야구문화는 좀 '레이드 백'인 자세로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같이 간 친구들도 보통은 대화를 하다가 주변이 웅성거리기 시작하면 다시 경기에 집중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안방에서 보는 느낌이 강했다. 결론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야구 경기 관람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부담 없이 관람하기에 적절하고, 또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아 뮤니로도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sf giants game mlb

 

샌프란시스코의 자이언츠 팀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2000년도에 개장한 야구장으로 이전에는 AT&T 파크에서 현재는 오라클이 판권을 사들여 이름을 오라클 파크로 변경하였다. 오라클파크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리지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오른쪽 에는 맥코비 코브라는 곳에서 팬들이 경기도중에 보트에서 경기를 보거나 종종 볼을 잡으려고 상주하기도 하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홈팀인 자이언츠는 현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동 중인 팀이고, 1883년부터 2010,2012,2014년 세 차례나 월드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실력 좋은 팀이다. 자이언츠 팀의 공식 색깔은 오렌지색과 검은색이기 때문에 미리 이런 복장을 준비해 가면 함께 즐기기 좋지만. 없다 해도 즐기는 데에는 문제는 없다.

 

 

 

경기는 보통 3월 부터 시작하는데 그 외의 기간에는 콘서트나, 서커스, 축제 혹은 다른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오라클 파크 내부에는 식당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점이 있고, 자이언츠 모자는 $30 정도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개 기념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티켓은 경기 일정이나 좌석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층에서 관람하면 $30 혹은 그것보다 저렴한 티켓도 있고, 1층에서 관람할 때는 보통 가격이 $100~200불 사이이다.

 

*티켓 구매처

https://www.mlb.com/giants/tickets/single-game-tickets

 

Buy Giants Tickets | San Francisco Giants

Your one-stop-shop to buy tickets to every Giants home game this season

www.mlb.com

sf giants game


미국의 야구장에서 특이한 문화 중 하나는 "세븐스 이닝 스트레치(Seventh Inning Stretch)"인데. 경기가 7회 말에 접어들면 관중은 일어나서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몸을 풀게 된다. 야구 경기의 전통 중 하나로 오르간 반주에 맞춰서 경기 중간에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가사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Take me out with the crowd.
Buy me some peanuts and Cracker Jack,
I don't care if I never get back.

Let me root, root, root for the home team,
If they don't win, it's a shame.
For it's one, two, three strikes, you're out,
At the old ball game.

 

 

https://maps.app.goo.gl/XSvXP7TVMRotcjPc8

 

오라클 파크 · 24 Willie Mays Plaza, San Francisco, CA 94107 미국

★★★★★ ·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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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클럽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의 클럽에 가본 경험을 생각해 보면 북적이고 즐기는 느낌이지만 나이나 성별에 있어서 조금 더 제한적이었고, 20대 중반만 되어도 클럽 문화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20대 초반의 나이대로 대부분 형성되어 있고, 남녀 비율에 있어도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추려 하기 때문에 성차별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나이, 국적, 성별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취급받는 곳이다. 

 

DNA Lounge

드래그 퀸이 깃발춤?을 추는 모습

 

한 군데만 갈 시간이 있다면 무조건 DNA 라운지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듯 성별, 국적,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환영받는 곳이다. 가끔 드래그퀸들이 디제잉을 하거나 쇼를 하기도 한다. 금, 토, 일 주말에는 $20-30에 티켓을 미리 사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줄이 생각보다 길지만, 저녁 시간대의 클럽 입장줄은 샌프란시스코 어느 곳이나 길다. 또 DNA 라운지 옆에 피자집이 있기 때문에, 술 먹고 배고픈 배를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023년도 10월 기준 만 38살인 친구도 아무렇지 않게 잘 입장했다.

 

https://maps.app.goo.gl/CQM45QuDgvuSsKqT9

 

DNA Lounge · 375 11th St, San Francisco, CA 94103 미국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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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 Bar

 

내 기억으로는 10시 혹은 11시 이전 입장하는 무료 게스트리스트에 이름을 미리 올리고 입장하면 공짜로 입장가능하고 이후에는 $15~20의 입장료였던 것 같다. 2000년대 초의 노래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팝송들을 2층에서 틀어주고, 1층에서는 바에 앉아서 술을 마시며 리듬을 탈 수 있다.

1층에서 체력이 방전되어 앉아있었다.
2층

 

위와 같이 나이제한은 절대로 없다. 틀어주는 노래종류가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DNA Lounge 보다는 연령대가 살짝 높다.

 

https://maps.app.goo.gl/eJFdqzicBMNUY3kS6

 

Raven Bar · 1151 Folsom St, San Francisco, CA 94103 미국

★★★★☆ · 댄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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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 SF

 

가장 대표적인 클럽 중에 하나이고, 모자나 운동화는 불가하다던가 복장 규정이 조금 있지만 그 외에는 문제없다. 웨이팅 하는 줄은 어느 정도 길고, 대략 10-20분이면 들어간다. 1층과 지하 1층에서 틀어주는 노래가 다르다. 1층은 edm 중심의 음악에 여러 유명 디제이들이 초청돼서 오기도 한다. 지하에서는 힙합, 랩등의 노래를 틀어준다. 

 

https://maps.app.goo.gl/RnQzZn2X41wkwFpR9

 

Temple Nightclub San Francisco · 540 Howard St, San Francisco, CA 94105 미국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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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의 클럽도 얼마든지 가보는 걸 추천한다. 개방적인 도시와 사람들 덕에 한결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가끔 들기도 한다.

 

다만 밤새 노는 한국의 클럽과는 달리 오전 2시까지만 술을 팔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클럽들이 저녁 10시에서 오전 2시까지만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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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을 추천하려 한다.

세 군대 모두 적어도 두세 번 이상은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맛은 장담한다.

 

스위트 메이플 Sweet Maple

 

 주말 브런치에는 무조건 스위트 메이플 하던 때가 있었다.

원래의 원픽에서 이제는 가격대가 올라가서 자주 가지는 않는 스위트 메이플(sweet maple). 가끔 브런치를 한다면 나쁘지 않은 브런치 플레이스이다. 다른 브런치 집과 비슷하게 계란 메뉴들이 주욱 있는데. 스위트 메이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밀리어네어 베이컨이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밀리어네어 베이컨 샘플 플래터를 추가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두껍고 설탕이 코팅된 베이컨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음식점에서 다 먹고 나오는 게 좋다. 맛은 달고 짭조름한 상상 가는 맛이다. 소스로는 카이옌 페퍼와 흑설탕이 들어간다.

 

brunch plate
brunch plate, millionaire bacon

 

내가 알기로는 스위트 메이플은 예약을 받지 않고 first come first served 방식임으로 서버 혹은 가게 앞 카운터에 자리가 있는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기도 해서 가끔 현장에서 워크인 예약을 해두고 한 블록 거리의 필모어 스트리트(Filmore St)에 들어선 상점들을 실컷 구경하다가 오기도 했다.

 

 

https://maps.app.goo.gl/QAY5BFbn3eggRd6TA

 

Sweet Maple · 2101 Sutter St, San Francisco, CA 94115 미국

★★★★★ · 브런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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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le

 

요즘의 최애 브런치 레스토랑인 페이블이다. 친구들과 강아지를 산책하다가 브런치가 당길 때 찾는 곳이다. 일단 도그 프렌들리 사인이 붙은 음식점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직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다. 큰 강아지를 데리고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번 배려해서 테이블을 마련해 준다던가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메뉴를 내려 주는 등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와 친절함으로 일단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페이블 레스토랑 실내를 지나서 뒤로 나가면 바깥 파티오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나무에 둘러싸여서 브런치 먹는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brunch plate

 

이때는 아마 치킨버거를 시켰던것 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먹고 남은 음식을 박스에 포장해 왔다.

페이블은 어떤 메뉴든지 맛있기 때문에 실패확률을 제로에 수렴한다.

 

https://maps.app.goo.gl/bf2nQ5zwJP3mgoi1A

 

Fable · 558 Castro St, San Francisco, CA 94114 미국

★★★★☆ ·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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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솔직히 어떻게 불러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Zazie

 

Zazie는 프랑스풍 브런치집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선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팁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팁을 받는 이유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팁으로 그 임금을 충당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친구들이 팁 하는 걸 보면 가끔 손이 벌벌 떨릴 때도 있는데. 자란 환경 때문에 그런 건지 팁은 무조건 후하게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요새는 팁문화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다가. 영수증을 잘 확인해 보면 SF mandate fee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 샌프란시스코 자체에서 법적으로 나서서 거둬가는 세금 같은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휴가, 병가, 보험 등을 커버하고자 추가해 두는 음식점 주인만 좋은 추가 요금이다. 

 

 

 

 

안 그래도 오른 물가에 음식은 비싼데 내가 남의 보험료까지 낸다는 생각에 밑지는 장사구나 하고 생각할 때쯤 혜성처럼 등장한 Zazie.

 

Zazie는 이런 SF mandate fee 나 팁을 부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음식도 맛나고, 식당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웨이팅시간이 길다는 것.

 

위와 마찬가지로 근처에 헤이트 애쉬베리 (Haight Ashbury)가 있기 때문에 웨이팅을 해두고 다녀오면 웨이팅 시간쯤이야 껌이다.

 

 

https://maps.app.goo.gl/xcjHFrJymGfJ7KWp9

 

Zazie · 941 Cole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 · 프랑스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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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말고도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으로 명불허전 멕시칸 요리인 치폴레가 있다. 햄버거 피자는 아니지만 건강하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서 또 음식 주문부터 음식을 받는 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나름 패스트푸드로 구별해 뒀다.

 

 

치폿레 Chipotle

 

가끔 그런 주기가 오는 것 같다. 한참 괜찮다가 치폴레가 당기는 날 말이다. 가벼운 주머니에 좋고, 퀄리티도 좋고, 건강한 한 끼에 생각보다 햄버거와 피자에 단련되던 장을 좀 쉬어주는 최고의 대안 치폴레.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치폴레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주문방법은 아래와 같다.

 

치폴레에서 주문하기

 

먼저 1) 보울 2) 부리토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주고, 프로틴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1) 치킨(chicken) 2) 구운 소고기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 3) 스테이크(steak) 4) 두부와 타코 소스로 만든 비건음식 소프리타스(sofritas) 5) 푹 찐 소고기 발바코아(barbacoa) 6) 푹 삶은 돼지고기 카니타스(carnitas).

다음은 1) 흰쌀(white rice) 2) 브라운 라이스 , 1) 핀토 빈스 2) 블랙 빈스. 물론 선호도에 따라서 탄수화물은 빼도 된다.

다음은 소스 1) 마일드 2) 미디엄 3) 핫.

파프리카와 피망을 오븐에 구운 파히타 채소(fajita veggie), 퀘소, 사워크림, 양상추와 옥수수, 치즈를 넣을지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재료를 선택할 때에 조금 (little bit of~), 많이(extra)를 재료 앞에 붙여 말하면 웬만해서는 요청하는 대로 만들어준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할 때는 프로틴을 고를 때 더블 프로틴이라 하면 $4~$7 사이의 요금이 프로틴 종류에 따라 추가가 되고 양도 두배로 늘어난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bowl

 

 

부가적으로 과카몰리나 살사 혹은 나초칩을 추가할 수 있는데, 과카몰리는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장이 예민한 사람은 스킵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치폴레 매장 내에 갖가지 핫소스가 있기 때문에 매운 걸 좋아한다면 테이블로 가져와서 핫소스를 쓰고 가져다 놓으면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물을 요구할 때 영업장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불법이기 때문에 워터컵을 따로 달라고 말하면 작은 종이컵을 제공해 준다. 이때 워터 파운틴 혹은 탄산음료파운틴에서 물 표시가 된 레버 같은 것을 누르면 물을 받을 수 있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wrap
부리또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나는 보울에 카르네아사다 혹은 스테이크, 브라운라이스 조금에 블랙빈, 마일드 소스, 사워크림, 치즈,  엑스트라 양상추와 옥수수 조합으로 많이 먹는다. 사실 이렇게 보울 하나를 시키면 성인 여자 기준으로 하나를 다 끝내기에는 좀 어렵다. 남은 건 은박지 뚜껑을 뒤집어서 숙소에 가져갔다가 새벽에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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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미국에 왔으니 햄버거 도장 깨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어느 브런치 레스토랑에 가거나, 개스트로 펍처럼 음식이 같이 나오는 바에 가면 햄버거를 시키는 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서부, 특히 샌프란시스코에 처음으로 왔다면 두 가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을 추천한다.

 

인 앤 아웃 버거 In-N-Out Burger

 

인 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는 서부에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1948년 슈나이더 부부에 의해 처음 창업되었고, 이후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 전역에 유명한 버거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초기에는 캘리포니아에만 매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등 다른 미국의 서부지역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in n out burger with cheese fries

 

 

보통 인 앤 아웃에서는 치즈버거와 치즈 프라이 그리고 콜라 조합으로 먹기는 하지만 이외에도 유명한 맛조합이 있다.

인 앤 아웃 버거 안에 들어가는 소스인 애니멀 스타일 소스를 햄버거에 더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고,

햄버거를 카운터에서 받을 때 애니멀 스타일 소스 혹은 애니멀 소스를 별도로 달라고 부탁하면 받을 수 있다.

많이들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샐러드 랩으로 먹는 방법도 있는데. 말 그대로 햄버거에 들어있는 빵 부분을 양상추로 교환하는 방법이다.

햄버거를 주문하면서 프로틴 스타일 (Protein style)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는 피셔맨 워프 한 군데에만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북적일 수 있다. 하지만 들러서 버거도 먹어보고, 기념품 생각이라면 카운터에 말해 티셔츠를 사는 것도 추천한다.

 

 

 

인앤아웃 버거 · 333 Jefferson St,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햄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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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두퍼 버거(super Duuper Burgers)

 

 

인 앤 아웃 버거가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버거 체인점이라면 슈퍼두퍼는 나파밸리에서부터 산호세 전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베이 에어리아(Bay Area)를 베이스로한 버거 체인점이다. 인앤아웃이 버거가 패스트푸드 본연에 충실하다면 슈퍼 두퍼는 업그레이드 버젼같은 느낌에 메뉴도 여러가지가 있다. 아이스크림도 맛나고,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해피아워를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먹을 수도 있다. 이 시간대에 맥주나 와인을 주문하면 프렌츠 프라이를 공짜로 준다.

사실 슈퍼두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케챱이다. 되직한 점도의 케챱은 시중에 나온것 과는 다른 뭔가 묵직한 맛이 있다.

super duper burger with ketchup and french fries
super duper burger with french fries outside

 

보통 이어바 부에나 근처에 있는 슈퍼두퍼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날씨가 좋은 낮에는 바로옆의 이어바 부에나 가든(Yearba Buena Garden)에서 먹는것도 나름 운치있고 좋다.

 

 

Super Duper Burgers · 783 Mission St, San Francisco, CA 94103 미국

★★★★★ · 햄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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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시킨다면, 카운터에 레몬을 요청해서 콜라에 꼭 넣어먹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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