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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없는 자율주행차 Waymo.

 

여러 번 길 가다가 보기도 했고, 언제 한번 꼭 타봐야지 했는데.

처음 웨이모가 나왔을 때 Waitlist에 올려둔 게 2023년 09월에 답이 왔고, 나도 웨이모에 가입해서 타볼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올 계획이 있거나 Austin, LA, Pheonix 등에 갈 생각이 있다면

미리 신청해 두어 waitlist에 gmail을 올려두는 걸 추천한다.

 

아무래도 아직 나름 베타버전을 거쳐서 계속 나아지고 있는 중이기때문에

미리 가입 신청을 한 사람들을 일부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24년 3월 처음으로 웨이모를 타본 경험은 충격적이였다.

사람이 실제 운전하는 것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고, 속도는 규정에 맞췄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이 운전하는 차들 보다는 조금 속도가 느리지만 그것 외에는 차이점이라던가 안 좋았던 점이 없다.

반대로 엄청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웨이모를 부르고 10분 내에 차는 도착했고, 가장자리에 차가 멈추고 앱으로 차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자율 주행차이다 보니 여러 개 주의점을 차에 먼저 타면 영상에서 설명해 주는데.

 

1. 안전벨트 필수 착용

2. 운전석으로 넘어가 조작하지 말 것

3. 차 내부는 블랙박스 촬영 중이지만 음성은 녹음되지 않음

 

위 세 가지를 유의해서 타면 된다. 

 

 

 

차에 탑승해서 안전벨트를 맨뒤에 Start Ride를 누르면 운행 시작한다.

 

 

차 내부에서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에어컨을 조절 및 내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노래도 iHeart 스테이션에 있는 히트곡 믹스로 틀어서 들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차량이 가는 방향, 주위의 차량과 걸어 다니는 행인,

신호등이 잡히고 말도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 걷는 행인도 잘 잡아낸다.

 

 

샌프란시스코 특성상 미친 경사의 길을 지나가기도 하는데.

전혀 문제없는 운전 40년 차는 되는 듯한 느낌의 베테랑이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한 느낌이었다.

 

 

원칙적으로 차량을 도착지에 내려줄 때 탑승자의 안전상의 이유로 바로 열리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이 나왔다.

차량을 내릴 때 주위에 차가 접근해 올경우 차량에서 주의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안전히 내릴 수 있다.

차량에서 내릴 때는 차량문을 두 번 열면 열리게 된다. 

 

 

 

총 8마일 늦은 주말 저녁에 탔고, 가격은 $32가 나왔다.

우버와 리프트에 비교해 봤을 때 비슷한 가격대이기도 하고 나름 괜찮은 가격에 너무 좋은 서비스라 애용하게 될 것 같지만.

 

뭔가 우버 드라이버의 일거리가 하나 줄어든 것 같아 뭔가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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