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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맛집 베레타 미션디스트릭트

미션디스트릭트, 발렌시아 스트리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레타.

 

Beretta Valencia Italian Restaurant

 

 

팬핸들옆에 하나 발렌시아 스트리트에 하나 위치한 Beretta,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가격대, 분위기, 음식 전반적으로 괜찮은 곳이다.

 

나는 예약을 하고 갔지만, 낮시간이라면 굳이 예약까지 하고 가지 않아도 될 듯싶다. 내가 들린 날은 토요일 5시 시간대였고, 친구들이 늦게 도착해서 바에 앉아서 술 한잔씩 하며 기다린 후 테이블을 받았다. 

레스토랑은 저녁 6시 정도 부터 많이 북적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웨이팅을 어느정도 감안해야할 것 같다. 

 

 

Beretta Valencia Italian Restaurant
월넛 브레드

 

 

시킨 음식은 라자냐 볼로네제, 크랩 아란치니, 월넛 브레드, 스퀴드 잉크 리조토와 핫살라미 피자 등이었고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 비하면 사악한 가격은 아니다.

 

Beretta Italian Restaurant Aranchini
와인한잔에 크랩 아란치니

 

Beretta Italian Restaurant Squid ink risotto
스퀴드 잉크 리조토

 

전채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여럿이서 왔다면 월넛브래드나 크랩 아란치니중 하나는 꼭 시켜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월넛브래드에는 신선한 부라타 치즈와 트러플 허니가 올라가서 고소하면서도 리프레싱 한 맛이 난다. 

 

보통 미국에서 먹는 피자는짜거나 달거나 둘 중 하나인데.

여기서 시킨 핫살라미 피자는 간도 적당하고 짜지도 않았다.

스퀴드 잉크 리조토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맛이 나고, 같이 시킨 피노 그리지오와 잘 맞았다.

 

 

Beretta Italian Restaurant Dessert
피치 소르베
Beretta Italian Restaurant Dessert
꿀맛 티라미수

 

메인 디쉬를 다 먹었다면 디저트를 먹는게 국룰인데. 우연히 베레타가 디저트 맛집이라는 걸 깨달았다.

 티라미수와 피치 소르베를 시켜서 같이간 친구 셋과 나눠 먹었는데. 티라미수가 정말 끝장나게 맛났다.

커피맛이 조금 강했지만 그게 바로 티라미수 먹는 맛 아닐까?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 혹은 들로레스 파크를 여행 중이라면 발렌시아 스트리트에 있는 맛집 베레타를 슬그머니 추천해 본다.

 

사실 베레타는 여행객보다는 동네사람들이 자주 찾는 맛집 같은 느낌이라 이런 무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위치는 아래에!

 

Beretta Valencia · 1199 Valencia St, San Francisco, CA 94110 미국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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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말고도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으로 명불허전 멕시칸 요리인 치폴레가 있다. 햄버거 피자는 아니지만 건강하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서 또 음식 주문부터 음식을 받는 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나름 패스트푸드로 구별해 뒀다.

 

 

치폿레 Chipotle

 

가끔 그런 주기가 오는 것 같다. 한참 괜찮다가 치폴레가 당기는 날 말이다. 가벼운 주머니에 좋고, 퀄리티도 좋고, 건강한 한 끼에 생각보다 햄버거와 피자에 단련되던 장을 좀 쉬어주는 최고의 대안 치폴레.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치폴레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주문방법은 아래와 같다.

 

치폴레에서 주문하기

 

먼저 1) 보울 2) 부리토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주고, 프로틴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1) 치킨(chicken) 2) 구운 소고기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 3) 스테이크(steak) 4) 두부와 타코 소스로 만든 비건음식 소프리타스(sofritas) 5) 푹 찐 소고기 발바코아(barbacoa) 6) 푹 삶은 돼지고기 카니타스(carnitas).

다음은 1) 흰쌀(white rice) 2) 브라운 라이스 , 1) 핀토 빈스 2) 블랙 빈스. 물론 선호도에 따라서 탄수화물은 빼도 된다.

다음은 소스 1) 마일드 2) 미디엄 3) 핫.

파프리카와 피망을 오븐에 구운 파히타 채소(fajita veggie), 퀘소, 사워크림, 양상추와 옥수수, 치즈를 넣을지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재료를 선택할 때에 조금 (little bit of~), 많이(extra)를 재료 앞에 붙여 말하면 웬만해서는 요청하는 대로 만들어준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할 때는 프로틴을 고를 때 더블 프로틴이라 하면 $4~$7 사이의 요금이 프로틴 종류에 따라 추가가 되고 양도 두배로 늘어난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bowl

 

 

부가적으로 과카몰리나 살사 혹은 나초칩을 추가할 수 있는데, 과카몰리는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장이 예민한 사람은 스킵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치폴레 매장 내에 갖가지 핫소스가 있기 때문에 매운 걸 좋아한다면 테이블로 가져와서 핫소스를 쓰고 가져다 놓으면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물을 요구할 때 영업장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불법이기 때문에 워터컵을 따로 달라고 말하면 작은 종이컵을 제공해 준다. 이때 워터 파운틴 혹은 탄산음료파운틴에서 물 표시가 된 레버 같은 것을 누르면 물을 받을 수 있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wrap
부리또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나는 보울에 카르네아사다 혹은 스테이크, 브라운라이스 조금에 블랙빈, 마일드 소스, 사워크림, 치즈,  엑스트라 양상추와 옥수수 조합으로 많이 먹는다. 사실 이렇게 보울 하나를 시키면 성인 여자 기준으로 하나를 다 끝내기에는 좀 어렵다. 남은 건 은박지 뚜껑을 뒤집어서 숙소에 가져갔다가 새벽에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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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평화, 예술

 

히피문화

 

단순히 히피들의 이미지를 그려보자 하면 보통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할 것이다.

어느 정도 스테레오 타입에 맞는 자유분방한 느낌과 컬러풀한 의상, 꽃을 머리에 꽂는다던가 하는 자연주의적인 옷차림 말이다.

사랑과 평화, 예술, 자연친화주의인 히피 컬쳐를 떠올려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히피문화를 단순히 예술, 사랑을 추구하는 이상집단의 단체로만 생각하기에는 히피문화는 한 시대의 불공정을 바꾸고자 한 하나의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1955년부터 있었던 베트남 전쟁과 그로 인한 미군의 무력행사에 대해 반대하며 비폭력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또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자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저항하였던 단체로서 예술가, 음악가, 시인, 시민 운동가들이 이에 속해있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샌프란시스코의 Haight Ashbury 디스트릭트는 이들이 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중심지이다.

 

haight ashbury man walking the dog on the street

 

 

 

 

하이트 애쉬베리 Haight Ashbury

 

Muni N 라인을 타고 Carl St & Cole St에서 내리면 하이스 애쉬베리 메인 스트리트 까지 세 블록, 5-10분 내외의 시간 안에 걸어갈 수 있다. 내리는 정거장인 Carl St & Cole St에 브런치(줄 서서 먹는 Zazie), 커피숍, 아이스크림 바(The Ice Cream Bar) 등이 있으니 요기를 해야 한다면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이트 애쉬베리는 히피 컬쳐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면서 팬핸들과 골든게이트 파크 그리고 부에나 비스타 파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메인스트리트인 하이트 스티릿을 따라 걷다 보면 디스트릭트의 초입에서 끝부분까지 가는데데 채 15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없이 즐비해 있는 기념품 가게, 빈티지 옷가게들 (Waste Land, Held Over, Relic Vintage, Decades of Fashion)과 음식점 ,술집을 탐방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게 구경할 수 있다. 수많은 옷가게나 빈티지샵 중에서도 단연 꼭 들려 봐야 하는 곳으로는 음반매장인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이나 옷가게인 Love on Haight 인데. 이 둘의 터줏대감 격으로 메인 스트리트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히피문화를 기리는 말 그대로 OG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crowded haight street with a lot of people in sun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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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여행 시에 주의할 점 중 하나가 옷차림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의 micro climate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Micro Climate

 

샌프란시스코는 지리적, 지형적 요소로 인해 다양한 micro climate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몇 블록 사이에서 기온이 상승, 하락하거나 바람이 갑자기 쌩하게 분다거나. 혹은 안개로 뒤덮인 곳이 나온다거나 등의 꽤나 드라마틱한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도시 전체에서 일어나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나에게는 흥미로우면서도 괴로운 부분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다풍과 캘리포니아 주의 따뜻한 대륙풍이 충돌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바람과 기온이 교차하는 지점이 된다.

 

안개로 덮인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서쪽으로 내려오는 차가운 대류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다풍이 충돌하는 지점인데.

특히 여름 동안에는 이러한 작용이 샌프란시스코 서부지역을 안개로 뒤덮는다. 여름동안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일부 지역은 찬바람과 안개로 덮이고, 다른 부분은 쨍쨍하고 맑은 기후를 나타내는데. 이는 여름에도 옷차림에 방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SanFrancisco Ocean Beach at Sunset

샌프란시스코의 동쪽 지역은 서쪽에 비해 더 따뜻하고 건조한데. 캘리포니아 내륙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쪽에 위치한 오션비치는 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 연중 fire pit에 불을 피우고 불멍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 살 때에는 비가 오면 하루종일 도로가 축축하게 젖어있고, 여름이나 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생각보다 건조해서 아침에 비가 내려도 금방 그치고, 몇 시간 내로 도로는 젖은 흔적 없이 마르기도 한다. 이런 건조한 기후 때문에 캘리포니아는 거의 연중에 한 번은 산불이 나는데, 이렇게 산불이 난 후에는 하늘이 블레이드 러너처럼 붉게 물든다. 처음에는 세상이 망하는 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던지.

하지만 동시에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항상 늦여름~늦가을 정도의 날씨인 샌프란시스코가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는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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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100% 경험하려면 Dolores Park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낮에는 붐비는 사람들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조금은 조용한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Dlores Park during the day time
Dolores Park

 

 

들로레스 파크는 원래 멕시코의 유기농 농장이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인데.

1906년 4월 18일에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지진이 도심을 파괴되었을 때, 도시 재건을 위한  임시 주거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들로레스 파크는 교통 접근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뮤니라인 J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정거장 18th St 혹은 20th St에서 내리면 들로레스 파크 근처에서 내릴 수 있고,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Church Station 혹은 Castro station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 걸으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런 점 덕분에 들로레스 파크는 다운타운 내에서 여행 중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들러 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미션 디스트릭트(Mission District)에 위치한 들로레스 파크는 근처 발렌시아 스트리트 (Valencia St)를 따라 음식점, 술집, 클럽등이 즐비해 있어서 힙한 샌프란시스코를 느끼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Golden Retriever Dog walking at Dolores park
Dolores Park 강아지와 산책

 

 

날이 좋은 주말에 들로레스 파크에 들러보면, 샌프란시스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일광욕을 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강아지를 데려와 산책시키도 하며. 종종 피크닉을 하거나 친구의 생일 축하 혹은 스포츠 관련된 소모임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들로레스 파크는 살짝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기 때문에 언덕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구분이 되는데. 언덕의 아랫부분 평평한 곳에서는 무리 지어 서커스를 연습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그리 크지 않은 파크이지만 그래서 더욱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문화를 한 군데에서 볼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놀러 오는 친구들을 데려오면 유독 좋아했었던 관광지이기도 하다.

 

 

Night View from Dolores Park
Dolores Park 야경

 

보기와는 달리 들로레스 파크의 풀밭 위는 젖어있는 편이기 때문에, 바닥에 앉을 때 두꺼운 바지가 아니라면 무엇이든 깔고 앉는 것을 추천한다. 또 언덕 쪽으로 올라가 보면 벤치가 있기 때문에 벤치에 앉는 것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들로레스 파크에는 작은 놀이터도 위치해 있고, 양쪽으로 공중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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