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스테이크 맛집
STK 스테이크 하우스
친구의 생일을 맞아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집에서 바비큐를 해 먹는 내 입장에서는 굳이 굳이 비싼 돈을 내가면서 스테이크를 먹을 일이 없었는데. 겸사겸사 스테이크나 먹자 하고 나섰다.
그런데 웬일... house of prime rib을 예약하는 게 어지간히 까다로워진 게 아니었다. 거의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해서 포기하고 다운타운에 있는 괜찮은 리뷰의 스테이크집을 찾았다.
딱 입구에 들어가면 나는 느낌은...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신식 스테이크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house of prime rib은 유럽풍/미국 7-80년 대의 스테이크 하우스 느낌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느낌이라면.
STK는 휘황찬란한 인테리어에 보통 싱글 친구들끼리 혹은 30대 이상의 커플들이 와서 마시고 노는 듯한 느낌이 강했고, 끝나고 보통 근처 바로 가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생일 당사자인 친구가 가고 싶다해서 어느 정도 예쁘게 입고 세 명이서 모였다. 식전빵은 솔직히 그냥 그랬는데.
전채 요리
오징어 칼라말리- 오징어 튀김, 맥앤맥 앤 치즈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특히 맥 앤 치즈는 꼭 시켜 먹는 걸 추천한다.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Dry-aged Tomahawk 34Oz. 솔직히 처음 봤을 때 양이 적은 것 같아서 실망했는데. 먹다 보니 또 여자 셋이서 먹기에는 괜찮은 양이였다. 물론 전채종류 덕분이라 생각한다.
스테이크 맛은 어떻게 굽느냐, 어떤 소스를 내오느냐에 크게 좌우 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정말 맛드러 지게 구워서 나와서.
아, 이래서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오랜만에 맛난 남이 해주는 스테이크를 즐겼다. 하우스 오브 프라임 립 스테이크는 집에서 도저히 못 만들만한 맛이라면. STK 스테이크 하우스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 못 만드는 그런 맛이랄까? 원래 고수의 음식일수록 할 수 있을 것 같고, 할만한 것 같지만 절대 따라 하지 못한다 하지 않나.
하여튼 맛나게 잘 먹었다!
금액
그래서 팁 포함 총액은 $305.
술, 전채요리를 포함한 가격으로 평균치 정도의 가격이라 생각하지만.
위치 + 신나는 분위기 + 갑자기 등장한 DJ +
노래를 듣고 갑자기 댄스 플로어를 평정한 옆테이블 언니오빠들 + 서비스로 나온 스테이크 세 점
덕분에 기분이 좋았어서. 다음에 스테이크를 먹으러 나선다면 STK Steakhouse, 다시 들를 것 같다.
'미국 > 샌프란시스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프란시스코 타코 맛집 Tacos El Patron (2) | 2024.11.30 |
---|---|
샌프란시스코 North Beach 칵테일, 술집, 피자 음식 가격 (4) | 2024.11.19 |
샌프란시스코 Blue & Gold Fleet 금문교 페리 투어 후기 - $30로 즐기는 알짜배기 여행 (2) | 2024.10.11 |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아기자기 브런치/디저트집 (1) | 2024.06.04 |
오렌지 치킨 판다 익스프레스 주문하기/추천 메뉴 (0) | 2024.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