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Light Savings가 시작되면서 낮이 꽤나 짧아졌다.
게다가 이제는 날씨가 10~18도 왔다 갔다 하면서 점점 겨울이 오는구나 싶어 진다.
그래서 이번 금요일 겸사겸사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놀 겸 North Beach 쪽에 약속을 잡았다.
펍, 칵테일 바에 레스토랑이 많이 몰려있어서 나름 놀기 적합한 곳이라 생각한다!
Red Window
타파스를 판다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고, 맛은 그저 그랬다. 그래도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는 데다가 딱 콜럼버스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다.
Red Window 가 괜찮았던 점은 술!! 칵테일이 생각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맛있다. 내가 시킨 파인애플 칵테일만 빼고 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 중 한 명은 거의 몇 분만에 한 잔을 클리어했다.
솔직히 뭘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크로켓이랑 patata bravas가 있길래 문어 전채 요리와 함께 시켜서 먹었다. 주전 부리라기엔 양이 적고 아쉬워서 차라리 버거를 시킬 걸 하긴 했다.
전채 3개 & 칵테일 3개+ 팁 = $117
Golden Boy Pizza
딱 나서는 길에 골든보이가 보이길래 갈까 했는데. 줄이 거진 두 블락 정도 서있었다. 이번에 Sunset 에도 분점을 냈는데. 그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골든 보이 피자는 너무 맛있지만 우리는 많이 먹어본 곳이라
그냥 스킵하고 근처 화덕 피자집에 찾아 들어갔다.
Il Casaro Pizzeria
바로 근처에 있는 Il Casara Pizzeria.
연어 전채 요리에 와인 반잔, 피자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피자와 연어 조합이 꽤 맛있었고, 와인도 맛있었다.
반 병 나온 와인이 생각보다 양이 적었던 건 좀 의외였지만!
와인 반 병 + 피자 디아볼로 + 연예 전채+ 팁 = $81.84
Cold Drinks Bar
China Live 2층에 있는 칵테일 바
사실 금~토요일에 차이나 타운 / North Beach에 오면 꼭 갯츠비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옷을 입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근처에서 하는 20년대 갯츠비 테마의 immersive theatre/바에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Cold Drink Bar은 그 근방에 있는 술집이라서 20년대 미국 파티걸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위화감이 없달까.
첫 데이트로 많이 찾는 바인 것 같았는데. 우리는 소파로 안내를 받아서 소파에 앉아서 술도 마시고 조잘조잘 떠들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믹싱을 잘해서, 재방문 의사는 99%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이라서 자주는 못 가겠지 싶다.
칵테일 3잔 + 팁 = $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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