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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골든게이트 파크도 있고, 이런 저런 조성되어있는 공원이나 힐등이 많지만. 가끔은 한적한 숲속에서 등산을 하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찾는 곳은 마운트 수트로다.

등산로라 하기에는 생각보다 많이 짧지만, 트레일이 많기때문에 이곳에 갔다가 저곳으로 나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선택해서 돌아 나가면 생각보다 재밌게 다녀올 수있다. 

 

에지우드 트레일 · 300 Edgewood Ave,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짧지만 쉽고, 또 쉽지만 나름 힐링되는 등산로이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덥거나 땀나는 그런 숲속이 아닌 시원하고 한적한 동네 뒷산 같은 편함을 제공해준다.

 

샌프란시스코의 micro climate을 블로그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마운트 수트로는 이 점을 정확히 보여주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내가 간 날은 따뜻한 18~22도 정도의 온도에 해도 쨍한 날이였는데. 마운트 수트로로 올라가면서 갑자기 안개가 끼더니 정상에서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에지우드 트레일 초입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계단위로 올라가면 이곳이 바로 입구다.

트레일 맞은편에 있는 집
동화같은 입구

트레일 초입부분이 너무 예뻐서 가만히 서서 바라보다가 천천히 등산을 했다.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걸어서 10분정도 들어갔을때 즈음에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추워지고 이런건 아니고, 선선한 안개가 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등산하는건 이런 재미지 않을까 싶다. 덥다가 시원하다가 촉촉해지다가, 늦여름에서 가을을 압축해둔 날씨다.

 

사실 정상이라 부를 만한 곳은 없지만. 나름 summit이라고 하는 곳에 가면 벤치가 몇개 있어 앉아서 사과 한쪽을 나눠 먹고 내려왔다. 시간이 나거나, 관광지에 지쳤다면 아침에 1시간만 투자하면 왕복 가능한 Mt Sutro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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