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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하이킹

등산을 좋아한다? 자연을 좋아한다? 하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곳으로 요시미티 하이킹을 추천한다.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가는 걸 추천하는데.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이나 산을 탈 때 하루면 끝나는 것과는 달리. 요세미티의 크기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Cathedral Lake Trail
Cathedral Lake Trail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크기는 서울의 약 5배 정도 크기이다. 여행 최적시기는 6월~10월 사이인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날씨가 춥기도 하고, 눈이 오거나 서리가 앉아 길이 미끄럽기 때문이다. 또 눈이 오게 되면 특정 도로를 막는 경우도 있도 있고, 타이어에 체인을 꼭 채워야 한다.

 

나는 6월 말에 한번 12월에 한번 들러봤는데. 6월에는 하이킹하느라 바빴던 반면에

12월에는 사실 하이킹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근처의 숙소에 묵으면서 고요한 눈에 쌓인 요세미티를 드라이브 혹은 산책하는 걸로 만족했다.

두 계절에 다 다녀본 경험으로는 확실히 날이 따뜻할 때 들르는 것이 제일 좋고, 겨울 시즌에 들리게 된다면 할 수 있는 것에 제약이 많이 걸린다.


추천 트레일

추천하는 트레일로는 아래와 같은데. 1마일당 30분 정도로 넉넉하게 생각하면 된다. 모두 다 초급에서 중급자들 코스이고, 개인적으로는 캐시드럴 레이크 트레일을 하면서 lower lake와 upper lake 모두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1. 센티넬 돔 트레일 (2.2마일)

 

2. 브라이덜 폴스 트레일(0.5마일)

Bridal Falls Trail
Bridal Falls Trail

3. 캐시드럴 레이크 트레일 (6.5~7.7마일) Cathedral Lake Trail

Cathedral Lake Trail
Cathedral Lake Trail

 

 

 

4.Taft Point (2.2마일)

Taft Point
Taft Point

 

주의할 점은 가끔가다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곳이 있기 때문에, 너무 험한 곳이나 길을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된다.

 

 


요세미티 숙소

 

숙소는 요세미티 내에서 머무는 걸 추천하며, 예약은 미리 해야 한다.

 

예약 사이트

 

Housekeeping Camp in Yosemite National Park CA | TravelYosemite.com

Perched alongside the Merced River in the middle of the Yosemite Valley, Housekeeping Camp features three-sided concrete structures with a canvas roofs and privacy curtains.

www.travelyosemite.com

 

호텔이라는 옵션도 있지만, 제대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하우스 키핑하우스라 하고 싶다.

 

 

 

House Keeping Camp

 

체크인 오후 4시, 체크아웃 오전 10시

 최대 6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야외 텐트 숙소이다.

 

 개인 침낭이나 베개를 가져와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면 렌트를 할 수 있다.

침낭, 침구류를 렌트하려면 2인용(침구류가 두 개)을 하루 $15불, 싱글사이즈는 하루 $9 불 제공하면 렌트할 수 있다.

Housekeeping Camp
Housekeeping Camp

 

샤워와 화장실은 공용이지만 굉장히 깔끔한데.

샤워 하우스는 비누와 타월이 제공되고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위치는 역시 Housekeeping Camp Registration Office 근처에 있다.

 

 

요세미티 전체에서 오직 하우스키핑 캠프에서만 야외 요리가 가능한데.

다만 냉장고는 없기 때문에 쿨러에 얼음을 가득 채워서 식재료를 보관하는 걸 추천하고, 얼음은 캠프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전기포트와 컵라면을 가져가는 걸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져올 수만 있다면 휴대용 인덕션 같은 걸 챙겨서 가볍게 계란 요리라던지 해 먹는 것도 좋다.

모든 하우스 키핑 캠프에 불을 지필수 있는 곳이 제공되는데.

오후 5시에서 10시 사이에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고, 이 이후에 시간에는 불을 꺼야 한다.

캠프파이어에 필요한 목재는 Housekeeping Camp Registration Office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불을 피울 수 있다고 해서 담배를 펴도 된다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Curry Village

하우스 키핑보다는 조금 업그레이드되어 있는 야외 텐트 숙소인데.

 침대와 시트, 타월 등이 제공되고, 샤워와 화장실은 공용이다.

다만 전기 아웃렛이 없기 때문에 핸드폰충전을 위해서는 차량에서 충전하거나 휴대용 충전기를 가져오는 걸 추천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해가 저물면 어딘가를 가기에 어려워진다. 하지만 밝디 밝은 달 때문에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곰들이 뒤지지 못하게 베어 프루프된 쓰레기통을 자주 보는데. 그만큼 야생동물이 많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가끔 요세미티에 온사람들이 혹시라도 곰을 마주치면 어쩌지라고 걱정하는 때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곰 때문에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

 

 


요세미티 갈 때 챙기면 좋은 것으로는

 

하이킹 슈즈와 샌들(샤워할 때나 숙소에서 쉴 때 요긴하다)

모기약(여름), 손전등, 간단한 상비약, 물, 먹을 것, 스낵

 

 

내가 모기에 자주 물리는 편이라 여름에 들렀을 때는 허벅지에만 세 방 물렸던걸 생각하면, 모기약이나 모기향정도는 캠핑할 때 챙겨 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 밤에는 정말 깜깜하기 때문에, 요세미티 내부에 머문다면 손전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커리 빌리지/요세미티 빌리지에서 음식을 팔기는 하지만, 3분 요리나 컵라면을 가져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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