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포스팅하는 것 같은데 .
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점에 다녀왔다.
토요일 저녁 8시 정도에 맞춰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앞의 6팀정도밖에 없었고. 바로 옆에 위치한 바에서 몸을 녹이면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테이블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Gao Viet은 오후 2시에서 3시, 4:30에서 6시, 그리고 오후 9시~ 문 닫을 때까지 해피아워를 하는데.
맥주는 $5, 와인은 $8, 칵테일은 $10로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웨이팅이 필수다. 보통은 Yelp나 Resy 같은 예약 사이트에서 웨이트리스트 혹은 예약을 하는 게 다반사이지만. 인기 있는 경우에는 직접 가서 웨이팅 리스트에 조인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보통은 이름, 함께 온 인원수, 핸드폰 번호를 적어 넣고 기다리면 된다.
시킨 메뉴
Chef Choice Platter $30
5 Spice Pho $23
Old School BBH $23
처음으로 시킨 스타터 메뉴는 셰프 초이스 플래터. Chef Choice Platter다. 새우가 들어간 스프링롤 2개, 넴(베트남 소시지) 2개, 쌀국수 면으로 만 스프링롤 2개, 튀긴 임페리얼 롤 2개가 들어있다.
양이 적어 보여도 실제로 보면 스프링롤 크기가 보통 스프링롤보다 1.5에서 2배 정도 크기 때문에. 세명 이상 왔을 때부터 시키는 게 낫다. 만약 2명 이하로 식사하러 왔다면 $13 하는 단품 스프링롤이 더 낫다. 가격은 $30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웬만한 스타터 두 개의 값어치, 양 정도에다가 재료도 너무 신선해서 무조건 추천한다.
Chubby Pho라던가 무식하게 랍스터, 본매로우가 들어가 있는 쌀국수가 유명하지만. 저번에 먹어본 바로는 이곳 쌀 국수는 생각보다 더 기름지다. 그래서 이번에는 5 Spice Pho($23)를 시켰는데. 바비큐 된 닭이 따로 나오고, 깔끔한 국물에 청경채가 익혀서 같이 나온다. 기름진 쌀국수에 지쳤던 심신을 달래주는 맛이었다.
게다가 바비큐 치킨은 다른 접시에 함께 나오기 때문에 배가 부르다면 포장해 가기도 훨씬 용이했다. 내 경우에는 스타터에서 스프링롤을 4개 정도 집어먹고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메인디쉬 쌀국수는 면과 국수, 야채만 먹고 치킨은 집으로 포장해 왔다. 치킨이 생각보다 짭조름해서 다음날 밥이랑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만약에 선지를 좋아한다면, Old School BBH($23)을 추천한다. 난 선지는 입에 대지도 못하지만 함께 간 친구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이런 종류의 베트남 국수를 하는 집이 흔치 않기 때문에 메뉴를 보자마자 주문을 했었다. 다만 국수 종류가 동그란 모양인데 식감이 탱글 탱글한 식감이라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다.
'미국 > 샌프란시스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험 무적/미국에서 병원 가기 (0) | 2024.05.09 |
---|---|
현지인만 아는 아이스크림 맛집 Mitchell's Ice Cream (0) | 2024.05.06 |
샌프란시스코 여행지 추천!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곳 (0) | 2024.04.26 |
샌프란시스코 힙한 와인바/이탈리안 디저트 Hila (1) | 2024.04.14 |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살리토, 페리로 당일 치기/맛집 추천 (0) | 202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