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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돈 없던 유학생 시절 처음으로 번 돈으로 떠난 뉴욕 여행에서 본 뮤지컬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나름 뮤지컬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브로드 웨이쇼여 봤자 얼마나 대단하겠어. 하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뮤지컬이 사람의 심금을 울릴 수도 있는 것이였구나 싶어서. 꼭 성공해서 가족들을 데려오리라. 

또 다음에는 좀 더 메이저 브로드 웨이 쇼도 볼것이라 다짐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고, 작년 9월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드디어 메이저 브로드웨이 쇼를 관람하게 되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하는 쇼는 세 개 밖에 보지 못했지만, 주변에 물어물어 추천을 받은 내용을 함께 적어볼까 한다.

 

 

 


브로드웨이 쇼 티켓 가격

 

대부분의 브로드 웨이쇼는 좌석당 $100~300 정도의 가격대에 구할수 있는데.

솔직히 그 이상으로 가격이 넘어가면, 부담스러워서 가지 못할 것 같다.

 

 

물론 로터리를 통해서 싸게 표를 구할 수도 있지만, 살면서 뉴욕에 몇 번이나 올까 생각해 보면 차라리 그 시간을 아끼고, 돈 조금 더 써서 원하는 좌석에서 즐겁게 관람하는 게 100배 낫다.

 

 

보통은 원하는 브로드웨이쇼의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게 제일 정석적으로 낫고, 임박해서 할인하는 티켓을 구매할 때에는 Todaytix를 사용하는 게 좋다.

 

Todaytix링크는 아래에

 

TodayTix | Theater Tickets to Musicals, Plays, Broadwa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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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odaytix.com

 

 

 

 


명불허전 브로드 웨이 쇼 위키드 Wicked

 

사실 난 The wizard of Oz, 오즈의 마법사 광팬 까지는 아니여도 클래식 영화를 대사를 외울 정도로 많이 봤다.

Wicked는 여기에 나오는 마녀 프리퀄로 생각하면 쉽다.

 

위키드 뮤지컬의 노래들도 굉장히 유명한 Popular 이라는 곡도 있고, 무대 연출부터 스토리라인 무엇보다 주인공 배우들이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노래를 너무 잘한다. 꾀꼬리처럼 노래한다는 것을 실사화하면 위키드에 나오는 글린다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뉴욕에 와서 브로드웨이쇼를 보고싶은데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wicked를 추천한다.

 

Wicked를 100% 즐기려면 오즈의 마법사를 한번 보고 오는 게 좋다. 이것 저것 연결되는 내용도 많고, 몰라도 괜찮지만 알면 스토리라인이 더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위키드 좌석 추천

 

내가 구매한 좌석은 B116,117 총 $317 에 두 좌석을 구매했다.

wicked ticket purchase detail
내돈내산 구매 내역

 

내가 앉은 좌석은 대략적으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고,

wicked
내가 앉은 좌석 B116&B117

 

 

 앉은 좌석에서 오케스트라의 머리가 살짝 보이긴 했지만 무엇보다 스테이지에 가까워서 배우들이 닿을듯한 거리에서 뮤지컬에 더 몰입해 볼 수 있었다.

만약 브로드웨이 뮤지컬 혹은 뮤지컬이 처음이라면 옆에 앉더라도 무조건 앞 좌석을 추천한다.

 

 

 

 


영어 해석이 필요하다면?

 

 

아무래도 영어로 노래하고, 연기하기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한 메이저 뮤지컬에서는 자막/소리 지원 기기를 지원해 주는데. 

 

위키드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10을 지불하면 공연장 2층에서 번역 시스템 기기를 렌트할 수있다. 한국어도 번역 가능한 언어에 포함되어 있다.

 

 

Tickets

Book your tickets for Broadway & tour performances of WICKED because everyone deserves the chance to fly.

wickedthemusical.com

 

 

라이언킹

 

 만약 위키드를 이미 본 적 있다면 유명한 브로드웨이 쇼인 라이언킹을 추천한다.

조금 더 동적인 뮤지컬이라 들었고, 

 라이언 킹 관람객들이 극장에서 대여할 수 있는 I-Caption Device 혹은 개인 기기에 GalaPro 앱을 깔아 두면 자막 시스템도 서포트되는 쇼이기때문에. 언어 장벽 없이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다.

 

 

 

 

 

 


Tony Awards 수상작

위키드나 라이언킹을 보고 나서도 다른 장르의 뮤지컬을 보고 싶다 할 때 Tony Awards 수상 뮤지컬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간만 된다면 뉴욕 브로드웨이 터줏대감 쇼뿐만 아니라 신생 쇼를 보는 것도 좋다.

 

이전에 토니어워즈 수상작인 The Band's Visit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위키드와는 다르게 꼭 내가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차원이 다른 몰입감 때문에 아직도 내 맘 속 넘버원인 작품으로 남았다.

 

토니 어워즈 수상작들은 큰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달리 극장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투어를 다니기 때문에 다시 뉴욕에서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고, 그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메이저 쇼 1개 + 토니 어워즈 수상작 1개 조함으로 뮤지컬을 보는 걸 추천한다.

 

The BandsvisitThe Bands visit
the band's visit을 보고 기다렸다가 포스터에 싸인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님과 사진도 한장 찍었다.

 

Tony Awards 수상작

 

2018 베스트 뮤지컬 - 더 밴드 비짓

2019 베스트 뮤지컬 - 하데스 타운

2023 베스트 뮤지컬 - 킴벌리 아킴보

 

2023 베스트 뮤지컬 수상작 킴벌리 아킴보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다른 뮤지컬도 볼 수 있다면

 

 

 

 

백투 더 퓨처

- 생각보다 너무 재밌다!라는 평을 많이 들음

 

 

해리포터 저주받은 아이

- 해리포터 키드라면 환장하는 굿즈와 무대 연출. 중앙 구역에 앉지 못한다면 차라리 복도 쪽으로 앉는 걸 추천. 

 

시카고

- 한국 뮤지컬에서도 유명한 시카고, 유명한 노래들이 많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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