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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문을 연 Mitchell's Ice Cream

대부분이 알듯이 뉴욕을 제외한 미국은 저녁 늦게 까지 여는 음식점이나 디저트 가게가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하거나 맛이 별로 없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드물게 Mitchell's Ice Cream 같이 꿀맛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기도 하다. 웨이팅은 기본이라 설마 설마 하면서 멀리에 주차를 하고 갔는데.

 

토요일 저녁 10시 30분, 닫기 3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고 있었다. 미션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미션디스트릭트 메인 스트리트에서 조금 멀리 있기도 하고, 진짜 찐 현지인만 아는 곳이라 샌프란시스코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아이스크림집을 원한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문 앞에 걸려있는 래리 아저씨,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 장본인이다. 안타깝게도 2016년도에 돌아가셨지만 가족이 그 유지를 이어가고 있는 듯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번호표를 뽑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종이 티켓을 뽑으면 된다.

 

 

 

번호표를 뽑은 뒤에는 메뉴구경도 하고 밖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안쪽에서 마이크로 크게 번호를 불러주기 때문에 앞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가면 된다. 한 1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던 것 같다.

 

 

번호표를 받고 들어가면 몇 번인지 물어보고 종업원들이 맞이해 준다. 각각 배정된 종업원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서 앞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나는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싱글에 와플콘으로 주문했다.

 

거기에다가 오랜만에 왔으니 하프갤런도 함께 사기로 했다.


뒤쪽에 배치된 큰 냉동고에서 꺼내서 결제하면 되는데 리치, 망고, 초콜릿, 로키로드 등이 있었다.

난 그냥 초콜릿으로 샀는데. 양이... 정말 괴물이다. 게다가 집에 와서 열어보니 얼마나 꽉꽉 눌러 담았는지 열 때 엄청나게 힘들었다. 아마 두 달은 먹을 것 같았다.

 

와플콘으로 변경하면 1달러, 싱글 스쿱이었지만 정말 웬만한 더블정도는 된다. 

망고맛이 맛나다고 들었는데, 내 옆의 사람은 망고 네 스쿱을 주문했다. 담아주는 종업원이 손을 덜덜 떨면서 건네주었는데, 사람 얼굴만 한 높이로 쌓아줬다.

 

 

진짜 미국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다!

 

현대화된 아이스크림집/ 비건아이스크림 이런 느낌 말고, 오래된 미국 아이스크림 맛집에 가보고 싶다 한다면 꼭 추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열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꼭 가보길 바란다.

 

 

 

 

Mitchell's Ice Cream · 688 San Jose Avenue, San Francisco, CA 94110 미국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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