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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을 추천하려 한다.

세 군대 모두 적어도 두세 번 이상은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맛은 장담한다.

 

스위트 메이플 Sweet Maple

 

 주말 브런치에는 무조건 스위트 메이플 하던 때가 있었다.

원래의 원픽에서 이제는 가격대가 올라가서 자주 가지는 않는 스위트 메이플(sweet maple). 가끔 브런치를 한다면 나쁘지 않은 브런치 플레이스이다. 다른 브런치 집과 비슷하게 계란 메뉴들이 주욱 있는데. 스위트 메이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밀리어네어 베이컨이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밀리어네어 베이컨 샘플 플래터를 추가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두껍고 설탕이 코팅된 베이컨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음식점에서 다 먹고 나오는 게 좋다. 맛은 달고 짭조름한 상상 가는 맛이다. 소스로는 카이옌 페퍼와 흑설탕이 들어간다.

 

brunch plate
brunch plate, millionaire bacon

 

내가 알기로는 스위트 메이플은 예약을 받지 않고 first come first served 방식임으로 서버 혹은 가게 앞 카운터에 자리가 있는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기도 해서 가끔 현장에서 워크인 예약을 해두고 한 블록 거리의 필모어 스트리트(Filmore St)에 들어선 상점들을 실컷 구경하다가 오기도 했다.

 

 

https://maps.app.goo.gl/QAY5BFbn3eggRd6TA

 

Sweet Maple · 2101 Sutter St, San Francisco, CA 94115 미국

★★★★★ · 브런치 식당

www.google.com

 

 

 

 

Fable

 

요즘의 최애 브런치 레스토랑인 페이블이다. 친구들과 강아지를 산책하다가 브런치가 당길 때 찾는 곳이다. 일단 도그 프렌들리 사인이 붙은 음식점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직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다. 큰 강아지를 데리고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번 배려해서 테이블을 마련해 준다던가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메뉴를 내려 주는 등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와 친절함으로 일단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페이블 레스토랑 실내를 지나서 뒤로 나가면 바깥 파티오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나무에 둘러싸여서 브런치 먹는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brunch plate

 

이때는 아마 치킨버거를 시켰던것 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먹고 남은 음식을 박스에 포장해 왔다.

페이블은 어떤 메뉴든지 맛있기 때문에 실패확률을 제로에 수렴한다.

 

https://maps.app.goo.gl/bf2nQ5zwJP3mgoi1A

 

Fable · 558 Castro St, San Francisco, CA 94114 미국

★★★★☆ ·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www.google.com

 

 

제이지(솔직히 어떻게 불러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Zazie

 

Zazie는 프랑스풍 브런치집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선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팁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팁을 받는 이유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팁으로 그 임금을 충당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친구들이 팁 하는 걸 보면 가끔 손이 벌벌 떨릴 때도 있는데. 자란 환경 때문에 그런 건지 팁은 무조건 후하게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요새는 팁문화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다가. 영수증을 잘 확인해 보면 SF mandate fee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 샌프란시스코 자체에서 법적으로 나서서 거둬가는 세금 같은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휴가, 병가, 보험 등을 커버하고자 추가해 두는 음식점 주인만 좋은 추가 요금이다. 

 

 

 

 

안 그래도 오른 물가에 음식은 비싼데 내가 남의 보험료까지 낸다는 생각에 밑지는 장사구나 하고 생각할 때쯤 혜성처럼 등장한 Zazie.

 

Zazie는 이런 SF mandate fee 나 팁을 부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음식도 맛나고, 식당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웨이팅시간이 길다는 것.

 

위와 마찬가지로 근처에 헤이트 애쉬베리 (Haight Ashbury)가 있기 때문에 웨이팅을 해두고 다녀오면 웨이팅 시간쯤이야 껌이다.

 

 

https://maps.app.goo.gl/xcjHFrJymGfJ7KWp9

 

Zazie · 941 Cole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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