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b - Arches National Park
미국의 국립공원이라 하면 보통은 그랜드 캐년이나 옐로 스톤, 요세미티만 생각하지만.
사실 진또배기는 Arches National Park 아닐까 싶다.
그랜드 캐년 대신 Arches National Park를 추천하고 싶다.
Arches National Park에 가보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Salt Lake City공항에 12시쯤 도착했다.
내려서 렌터카를 빌려주는 곳으로 가게 됐는데.
공항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렌터카를 빌리는 곳까지 가는 데에 한참이나 걸렸다.
나는 프레지던트 서클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별도의 절차 없이
President Circle에 주차되어 있는 차 중에 맘에 드는 차를 골라서 출구로 향했다.
4시간 내의 거리에 있는 Arches National Park로 도착지를 찍고 운전을 시작했다.
운전하는 길에 곳곳에 예쁜 뷰포인트들이 많았고, 한번에 장거리 운전보다는 중간중간 Rest Area에 들러서 화장실도 들렀다. 아래는 Rest Area 건물의 화장실.
궁금해 할 사람을 위해 내부도 촬영해 봤다.
유타에 있는 Rest Area 화장실은 생각보다 시설이 훨씬 좋고,
난방도 되어있어 이용하기 굉장히 편리했다.
드디어 도착한 숙소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 Moab.
체크인은 빨리 되었고, 조식은 오전 6시~ 오전 9시 30분 사이 무료 뷔페식으로 진행된다고 안내받았다.
아침 뷔페로는 소시지, 팬케이크, 베이글, 계란 스크램블등이 준비되어 있고, 우유도 저지방, 초콜릿 우유등이 비치되어 있다. 요거트, 애플 주스 오렌지 주스 등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히 아침 때우기에는 충분해다.
숙소 내부는 킹베드, 소파베드와 tv 두대, 전자레인지, 냉장고도 있었고, 샴푸, 바디 워시, 컨디셔너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치약등은 구비되어 있지 않지만 리셉션에 물어보면 가져다줬다.
다만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는 헤어드라이 바람이 조금 약하다.
이 숙소를 고른 큰 이유는 저렴한 데에도 있지만, Arches National Park에 운전해서 5분 안쪽으로 도착할 수 있는 점과 일 년 내내 가동되는 온수풀 때문이었다.
참고로 2024.2.14~2024.2.17 총 3박 4일 여행에 택스를 포함해서 총 $369 들었다.
현재 2024년 2월 15일 기준으로 Moab의 온도는 영하 1도 에서 영상 10도 사이의 날씨인데.
오후 6시 정도 되면 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 자쿠지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는 걸 정말 강추한다.
온수풀 바로 옆에 타월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초록색의 타월을 꺼내 쓰면 된다.
아이들도 나와서 자쿠지를 하기도 하고, 어른들은 와인을 가지고 나와서 잔에 담아 마시면서 온수풀을 하기도 했다.
오후 10시까지 열기 때문에 그때까지 아무 때나 나와서 사용하면 된다.
(사실 하이킹을 하거나 다른 파크에 들린다면 훨씬 더 따뜻하게 입는 걸 추천한다.
눈이 곳곳에 있고, 고도가 올라갈수록 평균적으로 영상 5~6도에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