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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스테이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맛이 있으면 그 값을 했고, 너무 딱딱한 겉면에 입도 데고, 잘라먹는 것도 여간 귀찮고, 사실은 한국에서 구워 먹던 소고기가 훨씬 맛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 살면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을 일이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스테이크 한 덩이가 크기가 크기도 하고, 만들다가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서 뒤처리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house of prime rib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왔으니 스테이크 한번 썰어보자한 부모님 덕분에 알게 된 보물 같은 스테이크집을 추천해볼까 한다. 사실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은 주변에서도 많이들 알고 있고 유명하기도 했는데. 예약을 하고 들러보자마자 그 이유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야들야들한 소고기에 맛도 분위기도 좋은 데다가 웨이터분도 너무 친절해서 먹는데 말 그대로 흥이 절로 났었다. 프라임립의 메뉴로는 아래와 같은데.

  • The City Cut
  • House Of Prime Rib Cut
  • The English Cut
  • King Henry Viii Cut
  • Children's Prime Rib Dinner

아이용 메뉴를 제외하고는 순서대로 시티컷이 제일 얇고 킹 헨리 컷이 가장 두꺼운 프라임립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친구들은 킹헨리에 미디엄 레어에 시금치와 매쉬드 포테이토를 시켜 먹었는데. 나는 원체 양도 적은 데다가 배부르게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시티컷을 시켰고, 같이 간 부모님은 잉글리시 컷과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 컷을 시켰다.

 

house of prime rib

 

같이 나오는 사이드로 매쉬드 포테이토 혹은 베이크트 포테이토, 크림드 시금치, 샐러드, 요크셔 푸딩이 제공되는데. 식전빵을 먹을 때쯤 나오는 샐러드를 눈앞에서 섞어줄 때 너무 재밌어하는 부모님 모습을 보고 조금 뿌듯했었다. 생각보다 입맛에도 잘 맛고, 신선해서 가끔 스테이크 먹다가 고기가 물릴 때 즈음에 다시 먹어줬다.

 

 

하우스 오브 프라임립은 Van ness Avenue에 위치하는데. 오르막길 꼭대기 즈음에 위치하기 때문에 걷는 걸 싫어한다면 구글맵을 따라 걸어가는 건 비추한다. 또 동네가 텐더로인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방면에서 이동할 때는 텐더로인을 지나게 되는데, 우버를 부르는 걸 추천한다. 치안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 바란다.

2024.01.02 - [샌프란시스코/웰컴 투 샌프란시스코] - 웰컴 투 샌프란시스코, 여행 팁, 옷차림,치안

https://maps.app.goo.gl/iTYQpPCcm47fDxr3A

 

House of Prime Rib · 1906 Van Ness Ave, San Francisco, CA 94109 미국

★★★★★ · 영국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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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프라임 립에 갈 때는 무조건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예약을 못하게 된다면, 여는 시간에 맞춰간다면 운 좋게 1시간 내외로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다. 평일에는 5시 오픈이지만 주말에는 오후 4시 오픈하는데. 만약 오후 6시 정도 들러볼까 한다면 적어도 2시간의 웨이팅을 결심해야 한다.

https://www.opentable.com/restref/client/?restref=1779&corrid=4963b65e-59ab-4b7a-85f0-346cbe1005fd

 

House of Prime Rib Online Reservations | OpenTable

 

www.openta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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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MLB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좋은 데다가 현지인처럼 함께 동화되어서 즐겨보기 좋은 스포츠이다.

 

한국의 야구장 문화가 열정적이고 산해진미로 가득 찬 환경이라면 샌프란시스코의 야구문화는 좀 '레이드 백'인 자세로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같이 간 친구들도 보통은 대화를 하다가 주변이 웅성거리기 시작하면 다시 경기에 집중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안방에서 보는 느낌이 강했다. 결론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야구 경기 관람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부담 없이 관람하기에 적절하고, 또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아 뮤니로도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sf giants game mlb

 

샌프란시스코의 자이언츠 팀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2000년도에 개장한 야구장으로 이전에는 AT&T 파크에서 현재는 오라클이 판권을 사들여 이름을 오라클 파크로 변경하였다. 오라클파크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리지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오른쪽 에는 맥코비 코브라는 곳에서 팬들이 경기도중에 보트에서 경기를 보거나 종종 볼을 잡으려고 상주하기도 하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홈팀인 자이언츠는 현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동 중인 팀이고, 1883년부터 2010,2012,2014년 세 차례나 월드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실력 좋은 팀이다. 자이언츠 팀의 공식 색깔은 오렌지색과 검은색이기 때문에 미리 이런 복장을 준비해 가면 함께 즐기기 좋지만. 없다 해도 즐기는 데에는 문제는 없다.

 

 

 

경기는 보통 3월 부터 시작하는데 그 외의 기간에는 콘서트나, 서커스, 축제 혹은 다른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오라클 파크 내부에는 식당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점이 있고, 자이언츠 모자는 $30 정도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개 기념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티켓은 경기 일정이나 좌석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층에서 관람하면 $30 혹은 그것보다 저렴한 티켓도 있고, 1층에서 관람할 때는 보통 가격이 $100~200불 사이이다.

 

*티켓 구매처

https://www.mlb.com/giants/tickets/single-game-tickets

 

Buy Giants Tickets | San Francisco Giants

Your one-stop-shop to buy tickets to every Giants home game this season

www.mlb.com

sf giants game


미국의 야구장에서 특이한 문화 중 하나는 "세븐스 이닝 스트레치(Seventh Inning Stretch)"인데. 경기가 7회 말에 접어들면 관중은 일어나서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몸을 풀게 된다. 야구 경기의 전통 중 하나로 오르간 반주에 맞춰서 경기 중간에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가사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Take me out with the crowd.
Buy me some peanuts and Cracker Jack,
I don't care if I never get back.

Let me root, root, root for the home team,
If they don't win, it's a shame.
For it's one, two, three strikes, you're out,
At the old ball game.

 

 

https://maps.app.goo.gl/XSvXP7TVMRotcjPc8

 

오라클 파크 · 24 Willie Mays Plaza, San Francisco, CA 94107 미국

★★★★★ ·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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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을 추천하려 한다.

세 군대 모두 적어도 두세 번 이상은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맛은 장담한다.

 

스위트 메이플 Sweet Maple

 

 주말 브런치에는 무조건 스위트 메이플 하던 때가 있었다.

원래의 원픽에서 이제는 가격대가 올라가서 자주 가지는 않는 스위트 메이플(sweet maple). 가끔 브런치를 한다면 나쁘지 않은 브런치 플레이스이다. 다른 브런치 집과 비슷하게 계란 메뉴들이 주욱 있는데. 스위트 메이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밀리어네어 베이컨이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밀리어네어 베이컨 샘플 플래터를 추가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두껍고 설탕이 코팅된 베이컨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음식점에서 다 먹고 나오는 게 좋다. 맛은 달고 짭조름한 상상 가는 맛이다. 소스로는 카이옌 페퍼와 흑설탕이 들어간다.

 

brunch plate
brunch plate, millionaire bacon

 

내가 알기로는 스위트 메이플은 예약을 받지 않고 first come first served 방식임으로 서버 혹은 가게 앞 카운터에 자리가 있는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기도 해서 가끔 현장에서 워크인 예약을 해두고 한 블록 거리의 필모어 스트리트(Filmore St)에 들어선 상점들을 실컷 구경하다가 오기도 했다.

 

 

https://maps.app.goo.gl/QAY5BFbn3eggRd6TA

 

Sweet Maple · 2101 Sutter St, San Francisco, CA 94115 미국

★★★★★ · 브런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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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le

 

요즘의 최애 브런치 레스토랑인 페이블이다. 친구들과 강아지를 산책하다가 브런치가 당길 때 찾는 곳이다. 일단 도그 프렌들리 사인이 붙은 음식점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직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다. 큰 강아지를 데리고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번 배려해서 테이블을 마련해 준다던가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메뉴를 내려 주는 등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와 친절함으로 일단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페이블 레스토랑 실내를 지나서 뒤로 나가면 바깥 파티오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나무에 둘러싸여서 브런치 먹는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brunch plate

 

이때는 아마 치킨버거를 시켰던것 같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먹고 남은 음식을 박스에 포장해 왔다.

페이블은 어떤 메뉴든지 맛있기 때문에 실패확률을 제로에 수렴한다.

 

https://maps.app.goo.gl/bf2nQ5zwJP3mgoi1A

 

Fable · 558 Castro St, San Francisco, CA 94114 미국

★★★★☆ ·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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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솔직히 어떻게 불러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Zazie

 

Zazie는 프랑스풍 브런치집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선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팁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팁을 받는 이유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팁으로 그 임금을 충당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친구들이 팁 하는 걸 보면 가끔 손이 벌벌 떨릴 때도 있는데. 자란 환경 때문에 그런 건지 팁은 무조건 후하게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요새는 팁문화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다가. 영수증을 잘 확인해 보면 SF mandate fee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 샌프란시스코 자체에서 법적으로 나서서 거둬가는 세금 같은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휴가, 병가, 보험 등을 커버하고자 추가해 두는 음식점 주인만 좋은 추가 요금이다. 

 

 

 

 

안 그래도 오른 물가에 음식은 비싼데 내가 남의 보험료까지 낸다는 생각에 밑지는 장사구나 하고 생각할 때쯤 혜성처럼 등장한 Zazie.

 

Zazie는 이런 SF mandate fee 나 팁을 부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음식도 맛나고, 식당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웨이팅시간이 길다는 것.

 

위와 마찬가지로 근처에 헤이트 애쉬베리 (Haight Ashbury)가 있기 때문에 웨이팅을 해두고 다녀오면 웨이팅 시간쯤이야 껌이다.

 

 

https://maps.app.goo.gl/xcjHFrJymGfJ7KWp9

 

Zazie · 941 Cole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 · 프랑스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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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말고도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으로 명불허전 멕시칸 요리인 치폴레가 있다. 햄버거 피자는 아니지만 건강하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서 또 음식 주문부터 음식을 받는 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나름 패스트푸드로 구별해 뒀다.

 

 

치폿레 Chipotle

 

가끔 그런 주기가 오는 것 같다. 한참 괜찮다가 치폴레가 당기는 날 말이다. 가벼운 주머니에 좋고, 퀄리티도 좋고, 건강한 한 끼에 생각보다 햄버거와 피자에 단련되던 장을 좀 쉬어주는 최고의 대안 치폴레.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치폴레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주문방법은 아래와 같다.

 

치폴레에서 주문하기

 

먼저 1) 보울 2) 부리토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주고, 프로틴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1) 치킨(chicken) 2) 구운 소고기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 3) 스테이크(steak) 4) 두부와 타코 소스로 만든 비건음식 소프리타스(sofritas) 5) 푹 찐 소고기 발바코아(barbacoa) 6) 푹 삶은 돼지고기 카니타스(carnitas).

다음은 1) 흰쌀(white rice) 2) 브라운 라이스 , 1) 핀토 빈스 2) 블랙 빈스. 물론 선호도에 따라서 탄수화물은 빼도 된다.

다음은 소스 1) 마일드 2) 미디엄 3) 핫.

파프리카와 피망을 오븐에 구운 파히타 채소(fajita veggie), 퀘소, 사워크림, 양상추와 옥수수, 치즈를 넣을지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재료를 선택할 때에 조금 (little bit of~), 많이(extra)를 재료 앞에 붙여 말하면 웬만해서는 요청하는 대로 만들어준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할 때는 프로틴을 고를 때 더블 프로틴이라 하면 $4~$7 사이의 요금이 프로틴 종류에 따라 추가가 되고 양도 두배로 늘어난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bowl

 

 

부가적으로 과카몰리나 살사 혹은 나초칩을 추가할 수 있는데, 과카몰리는 추천하지만 혹시라도 장이 예민한 사람은 스킵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치폴레 매장 내에 갖가지 핫소스가 있기 때문에 매운 걸 좋아한다면 테이블로 가져와서 핫소스를 쓰고 가져다 놓으면 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물을 요구할 때 영업장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불법이기 때문에 워터컵을 따로 달라고 말하면 작은 종이컵을 제공해 준다. 이때 워터 파운틴 혹은 탄산음료파운틴에서 물 표시가 된 레버 같은 것을 누르면 물을 받을 수 있다.

 

chipotle 치폴레 burrito wrap
부리또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나는 보울에 카르네아사다 혹은 스테이크, 브라운라이스 조금에 블랙빈, 마일드 소스, 사워크림, 치즈,  엑스트라 양상추와 옥수수 조합으로 많이 먹는다. 사실 이렇게 보울 하나를 시키면 성인 여자 기준으로 하나를 다 끝내기에는 좀 어렵다. 남은 건 은박지 뚜껑을 뒤집어서 숙소에 가져갔다가 새벽에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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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North Beach는 이탈리안 디스트릭트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파스타, 피자, 해산물 요리, 커피문화, 다양한 술집 등을 즐길 수 있다.

 

위치로는 차이나 타운기준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Colombus Avenue를 따라서 책가게, 음식점, 술집등이 있다.

North beach 중심부에 위치한 washington square를 근처에 유명한 브런치 집인 mama's 와 해산물집 sotto mare가 있는데.  두 군데 모두 긴 웨이팅이 있기도 하고 이미 유명한 맛집이기 때문에 다른 곳을 추천해보려 한다.

 

*North Beach 주변은 상점과 주거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차 난이도가 꽤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이나 타운을 들를때 함께 들러보는 것이 좋다.

 

San Francisco Sundown Cinema Washington Square

 

골든보이즈 피자

 

보통 피자집에 가면 페퍼로니 혹은 마르게리타 피자만 먹지만 골든보이즈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클램피자가 있다. 이 클램피자는 샌프란시스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물 중의 명물이라 생각한다. 네모난 모양의 피자 슬라이스 위에 조개와 마늘이 듬뿍 올라가 있고, 가격대는 조각당 $4.5이다.

 

 

golden boys pizza, pepporoni and clam garlic pizza

 

 

Golden Boy Pizza · 542 Green St,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피자 테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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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피쉬 마켓 레스토랑

 

sotto mare에서 체크인했을 때 웨이팅이 1시간이 넘어간다면 그 옆의 california fish market restaurant를 대신 추천한다. 보통 국물 토마토 스튜 cioppino를 먹기 위해 소토마레에 방문하는 걸로 아는데. 피쉬 마켓 레스토랑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기 때문에 굳이 기다려가면서 먹을 필요는 없다. 또 웨이터에게 물어본 뒤 신선한 생선 혹은 해산물 메뉴를 추천받아먹어보는 것도 좋다.

 

아래의 사진은 오늘의 생선 (fish of the day), 관자가 들어간 크림파스타(fettucini alfredo with scallopes), 랍스터 라비올리(Ravioli con aragosta)이고 같이 간 친구 넷이서 먹었는데 양은 충분했다.

 

Italian seafood, ravioli, fish halibut, scallops fettuccini Alfredo

 

California Fish Market Restaurant · 550 Green St,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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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s Italian Pastries

 

마라의 이탈리안 페이스트리처럼 동네 곳곳에 이탈리안 빵집이 많은데 대부분 맛이나 퀄리티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나 늦게까지라도 문을 연 곳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된다. 마라의 이탈리안 페이스트리는 위의 캘리포니아 피쉬 마켓 레스토랑 근처에 위치해 있고 저녁 10시까지 장사하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Mara's italian pasteries

 

이탈리안 빵집에 오면 에클레어와 티라미수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Italian pastry, tiramisu, eclair

 

 

Mara's Italian Pastries · 503 Columbus Ave, San Francisco, CA 94133 미국

★★★★☆ · 패스트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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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안 인구

 

미국 내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아시아인의 비율이 다른 주보다 월등히 많다. 전체 인구의 35% 정도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로스앤젤레스가 15%, 뉴욕이 14% 그리고 워싱턴 DC가 5%인 것에 비교하여 가히 큰 숫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다른 음식보다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차이나 타운 안에서는 현지 못지않은 중식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차이나 타운 china town

 

유니언 스퀘어에서 북쪽 방면으로 걸어가면 드래건 게이트를 찾을 수 있는데, 이 게이트를 지나면 차이나 타운이 나온다. 건물사이에 걸려있는 붉은 랜턴을 보며 걷다 보면 차이나타운의 상징적인 여러 벽화(mural)를 볼 수 있고, 길거리의 상점에서는 옥이나 크리스털로 된 장식품을 팔거나 기념품등을 팔기도 한다. 

낮시간에 근처의 Portsmouth Square에 들르게 된다면 어르신들이 앉아서 장기를 둔다거나 마작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끔 가다 보면 이곳이 미국인지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이국적인 장면이 펼쳐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portsmouth square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물인 트랜스 아메리카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china town pedestrians walking

 

포츈쿠키 팩토리

 

샌프란시스코에 들른다면 Ross Alley에 위치한 포츈쿠키 팩토리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1962년에 지어진 포츈쿠키 팩토리는 여러 가지 맛과 다양한 운세들을 포장해 주는데 프라이빗 투어 혹은 워킹 투어로 가이드 투어를 해도 좋지만, 간단히 들러서 갓 지어진 포츈쿠키를 포장해 보는 것도 좋다. 포츈쿠키팩토리에서 만들어지는 포츈쿠키는 길게는 3개월 까지 보관해 먹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고, 운세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포츈쿠키에 넣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나름 특별한 기념품인 것 같다.

 

먹거리

차이나타운의 먹거리로는 딤섬이 가장 유명한데. 현금을 꼭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어느 딤섬집이라도 맛나지만, Delicious Dimsum을 추천한다. 보통의 딤섬집 혹은 베이커리는 5시 40분에서 6시 사이에 영업 종료하기 때문에 그전에 찾아가서 테이크아웃 하면 된다. 

 

 

Delicious Dim Sum · 752 Jackson St, San Francisco, CA 94133, United States

★★★★☆ · Dim sum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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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보다는 음식점에서 먹어보고 싶다면 House of Nanking 혹은 China Live를 추천한다. 하우스 오브 난킹은 실제로 매트릭스가 촬영되었던 가게이기 때문에 영화 매트릭스를 재밌게 봤다면 들러보는 것도 재밌는 추억 쌓기가 될 것 같다.

house of nanking
매트릭스 4의 키아누 리브스

차이나라이브와 하우스 오브 난킹은 둘 다 유명한 중식음식점이지만, 차이나 라이브의 가격대가 조금 더 나간다.

개인적으로 편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하우스 오브 난킹에서 꽃차와 가지요리, 닭요리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house of nanking aubergene dish
가지 요리
house of nanking in san francisco, flower tea
하우스 오브 난킹의 꽃차

 

 

House of Nanking · 919 Kearny St, San Francisco, CA 94133, United States

★★★★☆ · Chi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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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ive · 644 Broadway, San Francisco, CA 94133, United States

★★★★☆ · Chi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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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평화, 예술

 

히피문화

 

단순히 히피들의 이미지를 그려보자 하면 보통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할 것이다.

어느 정도 스테레오 타입에 맞는 자유분방한 느낌과 컬러풀한 의상, 꽃을 머리에 꽂는다던가 하는 자연주의적인 옷차림 말이다.

사랑과 평화, 예술, 자연친화주의인 히피 컬쳐를 떠올려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히피문화를 단순히 예술, 사랑을 추구하는 이상집단의 단체로만 생각하기에는 히피문화는 한 시대의 불공정을 바꾸고자 한 하나의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1955년부터 있었던 베트남 전쟁과 그로 인한 미군의 무력행사에 대해 반대하며 비폭력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또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자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저항하였던 단체로서 예술가, 음악가, 시인, 시민 운동가들이 이에 속해있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샌프란시스코의 Haight Ashbury 디스트릭트는 이들이 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중심지이다.

 

haight ashbury man walking the dog on the street

 

 

 

 

하이트 애쉬베리 Haight Ashbury

 

Muni N 라인을 타고 Carl St & Cole St에서 내리면 하이스 애쉬베리 메인 스트리트 까지 세 블록, 5-10분 내외의 시간 안에 걸어갈 수 있다. 내리는 정거장인 Carl St & Cole St에 브런치(줄 서서 먹는 Zazie), 커피숍, 아이스크림 바(The Ice Cream Bar) 등이 있으니 요기를 해야 한다면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이트 애쉬베리는 히피 컬쳐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면서 팬핸들과 골든게이트 파크 그리고 부에나 비스타 파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메인스트리트인 하이트 스티릿을 따라 걷다 보면 디스트릭트의 초입에서 끝부분까지 가는데데 채 15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없이 즐비해 있는 기념품 가게, 빈티지 옷가게들 (Waste Land, Held Over, Relic Vintage, Decades of Fashion)과 음식점 ,술집을 탐방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게 구경할 수 있다. 수많은 옷가게나 빈티지샵 중에서도 단연 꼭 들려 봐야 하는 곳으로는 음반매장인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이나 옷가게인 Love on Haight 인데. 이 둘의 터줏대감 격으로 메인 스트리트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히피문화를 기리는 말 그대로 OG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crowded haight street with a lot of people in sun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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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디스트릭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아름다운 해안가와 명소들로 유명하다.

금문교가 보이는 해안 산책로 크리시필드와 팰리스 오브 파인아츠가 위치해 있고, 포트메이슨같이 군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도 들려 볼 수 있다. 전시회나 공연등이 열리는 예술 공간인 포트 메이슨근방에는 그레잇 메도우 파크처럼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공원도 있다.

 

 

팰리스오브 파인아츠 Palace Of Fine Arts

 

팰리스 오브 파인아츠는 1915년 개최된 Panama-Pacific International Exposition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버뮤다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으며 그중에서도 로탄다(rotunda)와 큰 돔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진 스폿으로 인기가 많다. 현재의 건축물은 1960년대에 재건된 것으로 일시적으로 지어졌던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를 엑스포 이후에 유지보수와 재건으로 원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구조물로 사랑받고 있다.

palace of fine arts

한적한 오전시간에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의 옆에 위치한 크리시 필드에서 포트메이슨 방면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있는데. 이들을 따라 피어 2 방향으로 걷다 보면 포트 메이슨이 나온다. 이 산책길은 30분 정도 걸리고 차로는 6분 정도의 거리이다.

 

포트 메이슨 Fort Mason

 

포트메이슨은 주요 군사기지가 위치한 곳으로, 19세기 중반 미국 정부가 태평양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한 군사 기지이다. 1860년대에 건설되었고, 초기에는 미국 육군 주둔지로 확용되었다. 이 기지는 해안 방어 강화와 군사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는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미국 해군이 이곳에서 중요한 작전을 진행했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에는 군사적 용도에서 문화 예술 용도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갤러리 전시회, 혹은 공연 등이 열리기도 한다. 

 

fort mason during day time, man lying down on the grass

 

포트 메이슨은 들로레스 파크와 같이 피크닉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독립기념일 폭죽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찬다. 이외에도 포트메이슨을 일요일에 들르게 된다면, 근처의 Fort Mason Center에서 파머스 마켓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스트릿 푸드를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파머스 마켓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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