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여행하는 이들의 필수 코스인 스페이스 니들과 치훌리 가든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함께 다녀오기 좋다.
시애틀의 날씨가 여름대를 제외하고는 우중충한 날들이 많기 때문에 전망대인 스페이스 니들을 가려면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날씨가 걱정이 된다면, 치훌리가든을 먼저 들른 후 야경을 보러 스페이스 니들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치훌리 가든
치훌리 가든은 유명한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2012년에 개장하였다.
유리 작품들이 내부와 외부 가든에 전시되어있고,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름다운 조명 덕분에 꽤나 매력적인 전시 공간이었다.
일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매시간마다 유리 공예 시연을 하는데. 오전 11시 15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한 시간마다 진행한다. 금요일에는 오후 5시 15분이 마지막 시연 시간이다.
내가 시애틀을 들렀던 때가 12월 즈음이어서 조금 추운 날씨였는데. 시연을 밖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를 달구고 공예하는 작업에서 후끈후끈한 열감이 전해져 오기 때문에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시연시간 이기 때문에 시연 시작 전에 미리 와서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좋다.
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데. 1962년도에 시애틀 월드 페어를 위해 건설되었다. 스페이스 니들은 “세계의 희망과 현대 기술의 진보”를 기념하기 위한 아이콘으로 건설되었고 184 미터 높이의 타워로서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스페이스 니들을 1962년 4월에 개장하였고, 전망대에서 시애틀의 시내와 산, 바다를 360도 방면에서 볼 수 있다.
스페이스 니들 티켓을 구매할 때 엔트리 시간을 정해야 하는데. 치훌리 가든을 다녀올 시간도 넉넉히 잡아둔 후 골라서 올라가면 된다. 4시 입장이 마지막 시간대이다.
입장 시간을 골랐다면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줄을 기다려야 하는데, 주말과 휴일이 겹친 때에 들렀기 때문에 30-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The Loupe Lounge에 가면 투명유리바닥에 계속해서 돌아가 전망대를 체험할 수 있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음료나 와인을 시켜서 전망대에 자리에 앉아서 밖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또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걸 싫어한다면 미리미리 줄을 서서 내려오는 치밀함도 필요하다.
https://maps.app.goo.gl/Su8Dabk8P48RiJcd6
치훌리 가든과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을 함께 가보려면 두 군데를 묶어서 파는 표를 사는 걸 추천한다.
평일과 주말 모두 성인 1인 기준 $59.5이다.
아래 링크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https://www.chihulygardenandglass.com/visit/plan-your-visit
스페이스니들과 치훌리 가든을 들러봤다면 다시 시내로 돌아가야 하는데. 걸어서 가도 얼마 걸리지는 않지만 우주가족 젯슨 같은 뭔가 퓨쳐리스틱 한 모노레일 타고 돌아가는 것도 추천한다. 시애틀 센터 모노레일을 타고 West Lake Center에서 하차하면 바로 시내로 돌아올 수 있다.
https://maps.app.goo.gl/r2N2sXvbM3sAFag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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